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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아토피 치료, 면역력을 강화하는 ‘바른 생활’ 실천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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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하이닥    조회수 : 1,985회   게재일 : 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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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은 난치성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오랜 시간 사람을 지치게 하는 질환이다.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단기간에 반짝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아토피가 만성질환임을 받아들이고 생활 속에서 악화 요인은 멀리하고 피부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습관들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습관은 곧 ‘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것과 상통한다.

◆ 식생활과 밀접한 아토피, 인스턴트 삼가기

인스턴트 식품

아토피는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식품이 아토피피부염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며 성인의 경우도 식품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이요법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피해야 할 것은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처럼 위장관의 점막 상태를 민감하게 만드는 식품들이다. 서구인보다 장이 짧은 한국인의 특성상 과도한 단백질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우유나 달걀, 견과류 등 특정 식품으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해당 식품을 철저히 제한하고 대체식품을 통해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관리하기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는 아토피피부염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사춘기 이후 아토피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학생들의 경우 시험기간에, 직장인의 경우 입사 초나 승진시험, 마감시기같이 긴장되고 스트레스가 많을 때 아토피가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흡연이나 음주를 할 경우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그보다는 스트레스가 쌓일 때 산책을 하거나 취미생활 즐기는 등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고, 평소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너그럽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연습이 필요하다.

◆ 과도한 운동이나 과로는 금물

과도한 운동, 노동, 장거리 여행, 무거운 것을 드는 행위 등 과로를 할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토피가 악화할 수 있다. 특히 가벼운 운동은 괜찮지만,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되면 체온이 올라가고 땀이 나면서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삼가는 게 좋다. 이미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한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는 혈당을 높이기 위해 피부 및 근육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하므로 이 상태에서 과로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 넘쳐나는 잘못된 정보, 치료는 의료진과 상의

아토피 피부염이 의심된다면 먼저 의료진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잘못된 정보를 접한 뒤 특정 음식이나 건강식품, 연고, 비싼 보습제 등에 의지해 스스로 관리를 하다 오히려 증상만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악화한 아토피는 치료가 더욱 오래 걸리는 건 당연지사. 눈에 보이는 효과만 믿고 멋대로 장기간 사용한 스테로이드는 부작용과 합병증을 낳기도 한다.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진행하고 건강식품 등 보조적인 치료를 병행하고 싶다면 이 역시 치료에 도움이 될지 먼저 확인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토피피부염은 낫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철저한 생활관리와 함께 피부 면역을 강화하고 피부조직의 재생능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 과정에서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집중할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글 = 허브한의원 이길영 원장 (한의사)>

>>기사 원문 보기. http://www.hidoc.co.kr/Hidoc/News05.aspx?mode=view&moduleid=410&srno=28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