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한의원 이길영 원장은 “계면활성제 등 샴푸의 각종 성분이 개별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두피를 자극하여 피부장벽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여태까지 두피나 모발 관리에 대한 개념이 세정력에 집중되어 있었으므로 노푸 열풍은 이에 대한 부작용을 경험하면서 태동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노푸는 두피가 건성에 가깝고 모발이 짧은 사람들은 시도가 쉬운 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물로만 감는 것은 피지 제거가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트러블이 더 생길 수가 있다. 탈모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므로 노푸 방법을 너무 맹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당부했다.